롯데면세점 도쿄 이어 내년 봄 오사카에 시내면세점 오픈

롯데면세점이 오는 3월 일본 도쿄 긴자에 이어 내년 봄에는 오사카에 면세점을 오픈한다.

롯데면세점은 3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2017년 봄 오사카 시내면세점 오픈 및 공동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오사카점은 난바지역에 위치한 빅카메라 난바점 6~7층에 44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외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화장품, 향수, 패션잡화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간사이국제공항주식회사 및 주식회사 간사이 에어포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난바 지역은 오사카 내에서도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유명 쇼핑몰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히는 대표 번화가”라고 설명했다. 첫 해 매출로 130억엔(약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형 면세점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및 국내 영업점과의 연계를 통한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