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킵시다!” 윤정수 누드시위에도 시청자 파워

입력 2016-02-03 11:28 수정 2016-02-03 15:30

“본방 사수 금지”를 부르짖던 윤정수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 다시 한번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님과 함께2' 40회는 4.64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418%)보다 0.223%P 오른 수치다. 최고시청률이었던 38회(4.459%)보다도 높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나날이 높아지는 시청률에 반기를 들고 시청률 저지 시위를 벌였다.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하며 ‘시청률 7%가 넘으면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윤정수는 “안 보던 사람들도 결혼하라고 재미로 보기 시작하고 있다”며 ‘내 인생은 나의 것’ ‘어남윤(어차피 남편은 윤정수)이 웬 말이냐’ ‘본방 사절, 재방만 봐주세요’ 등의 팻말을 제작했다.

이를 본 김숙은 눈길을 끌 수 있는 누드시위를 제안했고, “하려면 제대로 하라”며 밖으로 나가도록 부추겼다. 결국 맨몸으로 아파트 단지에 나온 윤정수는 영하의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빠르게 1인 시위를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가 ‘본방 사수’를 말리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님과 함께2’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최근 합류한 오나미·허경환 커플도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윤정수는 이전 ‘님과 함께2’ 방송에서 “진짜 7%가 넘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중국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시청자들의 성원이 정말 두 사람을 중국으로 보내는 것은 아닐까? 물론 ‘허니문’으로 말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