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 올 최대규모 단일 관광객 유치...중국 아오란그룹 6500명 3월 방한

단일 규모로는 올해 최대 규모인 6500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아오란(傲瀾·AURANCE)그룹의 임직원 6500명으로 이뤄진 ‘MICE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오란그룹은 광저우에 본사를 둔 화장품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사다.

6500명의 관광단은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에 머문다. 워크숍, 관광, 쇼핑 등의 일정이 계획돼있다. 인천 송도에서 자체 행사 및 대규모 회의를 갖고 용산을 비롯한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하게 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한국관광공사는 아오란그룹이 대규모 행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입수한 후 현지에 직원을 급파해 이번 방문을 성사시켰다. 아오란그룹은 당초 국내 여행지인 항저우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대규모 화장품 매장과 편리한 인프라가 방문지 선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관광객 유치가 대규모 MICE 관광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넓은 쇼핑매장과 주차장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춰 방문객이 수백에서 최대 수천명에 이르는 MICE 관광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매장과 제반 인프라, 교통망을 갖춰 날로 증가하는 MICE 관광에 최적화된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첫 단추로 메르스 이후 점차 회복되고 있는 한국 관광 부흥에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