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더불어 유엔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이 ICAO에도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전날 통보해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은 IMO와 마찬가지로 ICAO에도 2월 8∼25일 중 인공위성 '광명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위험구역 좌표를 함께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ICAO는 국제 민간항공과 관련한 유엔 전문 기구다.
다만, 북한은 통상 장거리 로켓 발사에 앞서 비행에 위험이 있을만한 정보를 관련국에 알리는 항공고시보(Notice to Airmen·NOTAM)는 아직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국제민간항공기구에도 위성발사 계획 통보
입력 2016-02-03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