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진박 마케팅은 '용박', 대통령 이용해 자기정치하는 것"

입력 2016-02-03 09:08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 처리 여야합의를 깬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종걸 원내대표를 한마디로 핫바지로 만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3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오면서 1호 작품으로 여야합의를 파기를 했다. 그래서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 합의대로 빨리빨리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더민주 입당에 대해서는 “그것을 인재영입이라니,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며 “무언가 폭로하는 용도로 조 전 비서관을 데려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공관위원장으로 거의 결정된) 이한구 의원은 근거없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했다. 또 “미스터 쓴소리 아닙니까. 소신이 강하지만 아주 근거 없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다. 진박 마케팅에 대해서도 ‘용박’이란 소신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용박이란 박근혜 대통령 이름을 이용해서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이한구 의원이) 아주 이렇게 쓴 소리를 하시더라”고 소개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