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30)의 첫 팬미팅 티켓이 예매 시작 2분 만에 매진됐다. 인터넷 곳곳에선 불법으로 티켓을 재판매 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소속사 측은 공식 예매처가 아닌 곳에서 구매한 티켓은 불법이라며 불법적으로 구매한 티켓으로는 공연장 입장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 오후 류준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으로 팬미팅 티켓 불법 거래 관련 공지가 게시됐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4월2일 예정된 류준열 첫 팬미팅과 관련해 현재 개인 블로그나, 인터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불법/프리미엄 티켓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식 예매처인 옥션 티켓을 제외한 곳에서 티켓을 판매하거나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씨제스 웹 마스터 메일로 온 제보와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불법 티켓은 주최 측의 권한으로 사전 통보 없이 취소 처리 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공연 당일 현장에 티켓을 소지하고 방문해도 공연장 입장이 불가하다”며 “불법 판매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팬들의 제보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1000건이 넘는 좋아요와 수백건의 댓글이 달리면 인기를 끌었다. 댓글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불법으로 거래돼 취소된 티켓을 다시 예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불법으로 거래되는 티켓을 제보한 팬들도 적지 않았다. 제보에 따르면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등에 20만원~30만원에 불법적으로 티켓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오는 4월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인 류준열의 첫 팬미팅은 티켓 예매 시작 2분만에 1500석 모두 매진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암표가 30만원이래!” 류준열 첫 팬미팅 티켓 불법거래에 소속사 강경대응
입력 2016-02-03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