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 D-2… 설 연휴 고속도로, 언제 가장 붐빌까?

입력 2016-02-03 02:01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귀성길 고속도로는 설 하루 전인 7일 오전, 귀경길은 설날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정부는 2일 이런 예상을 담은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설은 5~10일이다. 닷새의 긴 연휴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귀성길 소요시간을 지난해보다 1~2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고속도로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출발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 5시간20분 ▲광주 4시간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40분이다.

반면 귀경길은 지난해보다 복잡해 20~40분가량 더 소용할 수 있다. 서울로 향하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 6시간40분 ▲광주 5시간4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40분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수요 조사 결과에서 엿새 동안 3645만명, 하루 평균 60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88회, 철도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또 지·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2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