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자 이병헌’ 美아카데미 공식 발표… “일정 조율 중”

입력 2016-02-02 16:11 수정 2016-02-02 16:15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오스카
배우 이병헌(46)이 제88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시상자로 나선다.

1일(현지시간)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시상자 명단이 추가 발표됐다. 이병헌은 이번 2차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티브 카렐, 마고 로비, 프리앙카 초프라, 제이슨 세걸, 퀸시 존스, 앤디 서키스, J.K. 시몬스, 자레드 레토, 케리 워싱턴, 줄리안 무어, 리즈 위더스푼, 올리비아 문 등이 함께 포함됐다.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에 초청된 이병헌의 본식 참석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일정은 아직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상식 즈음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국민일보에 전했다.

영화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2009)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병헌은 서서히 현지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 아이 조2’(2013) ‘레드: 더 레전드’(201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에 연달아 출연한 데 이어 올해 ‘미스 컨덕트’ ‘황야의 7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카데미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앞서 공개된 1차 명단에는 케빈 하트, 우피 골드버그, 베네치오 델 토로, 샤를리즈 테론, 티나 페이, 라이언 고슬링, 샘 스미스 등이 언급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