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내3당으로 공식 출범” 대전서 중앙당 창당대회

입력 2016-02-02 15:11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주도한 국민의당이 2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김종필 총재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출범한 이래 20년 만에 사실상 원내 제3당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 탄생했다.

국민의당은 창당대회에서 안 의원과 천정배 의원을 공동대표로 공식 추대했다. 또 김한길 의원과 안 의원, 천정배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국민의당은 ‘안풍(安風)’을 충청 지역으로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장소로 대전을 선택했다.

최원식 대변인은 “대전을 포함하는 충청권은 영·호남이 합쳐져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민심의 ‘단전’과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거에서 의미 있는 의석수를 획득하면 양당 기득권 체제가 해체되고, 제3당 시대가 열리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