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26)도 악플러와의 전쟁에 동참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신세경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고 있는 악플러들을 지난 1일 강남경찰서에 명예 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고발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소속사는 “일부 악플러들이 아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 공격적이며 모욕적인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계속 달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며 “익명성에 숨어 유명인에게 무자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태는 앞으로도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악플러 중에서도 정도와 수위가 수인한도를 넘어서는 수준의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존재하는 연기자 입장에서 네티즌을 고소하는 일에 고민이 많았으나 이런 나쁜 사례를 근절시킨다는 마음으로 고소 취하는 물론 관용 없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이 도 넘은 악성 댓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사례가 늘고 있다. 앞서 이정재, 김준수(JYJ), 서예지 등 스타들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구설수에 오른 적 있는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성매매로 물의를 빚은 가수 이수의 아내 린, 성추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박시후 역시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신세경도 악플과의 전쟁… “무자비한 인신공격, 관용 없다”
입력 2016-02-0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