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약속 점수 100점 만점에 28점 불과” 한상진 “이념갈등시대 종식 선언”

입력 2016-02-02 14:58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2일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민생을 지키는 들불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국민의당은 이념분열과 이념갈등의 시대의 종식을 선언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일제 식민지 시대, 남북분단, 냉전시대를 경유하면서 고귀한 중도의 가치를 잃었다"면서 "국민의 당은 중도의 전통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 대전에서 중도 개혁의 깃발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세월호와 메르스 참사를 겪었다"라며 "이러한 뼈저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가혁신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10월 서울 시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개조 약속에 대한 실현 점수가 100점 만점에 28점에 불과했다"며 정권심판론을 제기했다.

그는 또 "더민주가 책임져야된다는 정도도 7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책임이 75.2점을 차지했다"라고 주장,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오직 민생을 지키는 정신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반드시 이룩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