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우리의 싸움은 내일도 계속”… 개표 94% 지지율 50.2%

입력 2016-02-02 15:01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승리를 확신한 듯 SNS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2일 오후 1시53분(한국시간) 트위터에 “아이오와에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우러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적었다. 그렇게 영어로 한 차례 쓰고 5분 뒤 스페인어로 같은 말을 한 번 더 적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오후 2시5분 지지자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인사말을 더 구체적으로 적었다. SNS 해시태그를 활용한 응원문구 ‘#HillYes’ 캠페인을 거리에서 전개한 지지자들의 사진이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이 캠페인에 동참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은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2분 뒤 같은 인사를 스페인으로 쓰면서 “아이오와의 상황에 감사하다. 우리의 싸움은 내일도 계속될 것”이라고 조금 다른 표현을 사용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아이오와 경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94%의 개표 결과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0.2%,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9.3%의 지지율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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