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설특집 드라마 ‘영주’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오는 7일 오전 9시30분부터 1,2부가 연속 방송되는 ‘영주’(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주동민)는 극중 수제구두를 만드는 아버지 만식역의 최민수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해숙역의 한은정, 그리고 만식의 딸 영주역의 김희정과 건강원집을 운영하는 오봉역의 박남현 등이 출연하여 찰떡 연기호흡을 맞춘다.
‘영주’에서는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배우 최민수의 폭넓은 연기력을 볼 수 있고, 한은정의 놀라운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예 김희정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발견하게 되고, 박남현의 명불허전 코믹 조연 연기는 덤이다.
‘영주’는 최근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나 정서적 불편함을 강요하는 여느 장르물과 달리, 한때 버리려 했던 자신의 고향과 가족, 바꾸려 했던 자신의 이름에 대해 후회와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편적 감성으로 담아내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연개소문’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경북 영주에서 UHD고화질로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무섬, 선비촌, 소수서원, 부석사 등 전통문화유산과 중앙시장, 순대골목, 시민회관 등 영주의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설날 특집극 ‘영주’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주시민분들의 전폭적인 도움 덕분에 더욱 수월하게 촬영되었는데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민수는 오는 3월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노련한 정치가이자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숙종 역을 맡아 미니시리즈에도 복귀한다. ‘대박’은 숙종의 후궁 숙원에게서 여섯 달 만에 태어난 뒤 버려져 투전판에서 자란 ‘대길’(장근석)이 영조(여진구)와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최민수 SBS 설 특집극 ‘영주’로 안방 컴백…가족의미 되새긴다
입력 2016-02-02 14:31 수정 2016-02-0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