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서울 모든 중·고교에 2월중 마련된다

입력 2016-02-02 13:05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이 2월 중으로 서울 시내 전체 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비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친일인명사전 한 질 씩을 중·고등학교 583곳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자체 예산으로 사전을 구비한 학교를 제외한 숫자다.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도서로 총 3권으로 되어 있으며 가격은 30만원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에서 2015 교육비 특별회계에 목적경비로 증액·편성한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을 2016년도 예산으로 명시 이월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단체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거론하며 반발한 바 있지만 ‘친일인명사전’은 순수하게 교사의 교수·학습을 위한 연구자료 및 학생들의 학습 참고자료”라며 “도서의 비치 자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