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테드 크루즈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크루즈 의원이 승리함으로써 ‘트럼프 열풍’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크루즈 후보는 99% 개표 결과 28%를 득표해 도널드 트럼프(24%), 마르코 루비오(25%)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 3위권 후보들이 여전히 인기가 높아 9일 열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 결과까지 지켜봐야 유력한 승자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아이오와 코커스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에 아이오와주 1681개의 기초 선거구에서 코커스가 시작됐다.
인구 310만 명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에 할당된 대의원 수는 민주당 52명, 공화당 30명으로 전체(민주 4764명, 공화 2472명)의 1% 남짓에 불과하지만 초반 선두를 차지할 경우 리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승부처로 꼽힌다.
아이오와=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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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어딨니?… 美 아이오와 코커스 크루즈에 패배
입력 2016-02-02 12:27 수정 2016-02-02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