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자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했던 여민지(스포츠토토)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한 마지막 소집훈련에 참가할 여자 대표팀 26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4일부터 24일까지 목포에서 실시된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고베 아이낙),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등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을 포함해, 김정미(현대제철), 권하늘(보은상무) 등 캐나다 여자 월드컵 주축 멤버들을 대다수 포함시켰다. 그러나 박은선(이천대교)은 발목 수술로 인해 제외됐다.
지난달 중국에서 개최된 4개국 친선대회에서 1승 2패로 3위에 그쳤던 여자대표팀은 이번 소집에서 팀 조직력 강화와 마무리 전술 훈련에 힘쓸 계획이다. 20일에 대회에 나설 엔트리 20명을 추린 후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29일부터 3월 9일까지 한국(FIFA 랭킹 18위)을 포함해 북한(6위), 일본(4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6개 나라가 참가한다. 풀리그를 거쳐 상위 2개국이 12개국이 참가하는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여자 축구 여민지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입력 2016-02-0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