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1367억원, 영업이익 1조7080억원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 줄어들었다. SK텔레콤 측은 “매출은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선택약정할인 영향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는 12월 말 기준 1898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6.3%를 차지했다. 같은 해 평균 해지율은 1.5%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전용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요금제, 제휴상품 등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통합 기획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연동되는 가정용 제품을 연말까지 70개 이상의 기종으로 확대하고 50개 이상 제휴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 매출 전년 대비 감소
입력 2016-02-0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