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본명 박평호·38)가 악플러 76명 모욕죄로 무더기 고소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악플러 76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YTN이 보도했다.
고소장에는 “명예훼손적이고 모욕적인 댓글을 지속적으로 단 악플러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시후는 2013년 2월 술자리에서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무고를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그해 10월 쌍방 소 취하로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 박시후 측은 “타의 모범이 되어야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강한 질타와 격려를 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적잖은 반발 여론이 있었으나 박시후는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에 출연 중이다. 윤은혜와 함께 찍은 한중합작 영화 ‘사랑후애’는 다음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박시후 악플러 무더기 고소
입력 2016-02-0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