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결국 정국파탄 책임은 김종인이 독박쓸 수 있어"
입력 2016-02-02 09:10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라디오에 나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말을 자주 바꾼다. 말 바꾼 게 4번”이라며 “판단력이 떨어진 듯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이 선대위원장 취임한 뒤에만 네 번이나 말을 바꿨다”며 “국보위 참여한 것 후회한 적 없다고 했다고 사죄를 했고, 신뢰약속 안깨겠다 해놓고 본인이 여야의 원샷법 합의 뒤집었다”고 했다. 또 “자기 책에는 노동개혁 필요하다 그래놓고 노동개혁 법안 동의도 안해준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이 비판해온 운동권 방식, 강경 친노(친노무현) 방식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 같고 정국파탄 책임은 김 위원장이 독박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TK)지역에서 진박(진실한 친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최경환 의원에 대해 “당을 위해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진박 마케팅을 활용하면 선거에 더 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