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3일 경기보완 방안 발표…기업 고용 및 투자 지원에 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16-02-02 09:16 수정 2016-02-02 09:20
기획재정부 제공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고용과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면서 “3일 1분기 경기보완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3공공기관·금융기관에서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민간 기업들도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캠버라운지에서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유 부총리 외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설 전후 소비 진작과 국민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기업의 협조가 긴요하다”면서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 비관세 장벽 등 수출제약 요인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 경제 정책 운용의 중심은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서비스업·신산업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금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방안을 언급,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있으니 경제계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서명 운동’으로 표출돼 국회를 움직였다. 나머지 경제·민생 법안의 입법 전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