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질병관리본부장에 정기석 한림대 부속 성심병원장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질병관리본부장에 정기석(58) 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장을 임명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부터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서울대 의대 출신의 정 신임 본부장은 호흡기 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한림대 성심병원 내과 과장, 폐센터장, 대학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 대한내과학회 교육이사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정 본부장이 진료 및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연적도 뛰어나 중동호흡기증후군,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감염병에 대응해 철저하게 국가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질병 예방 및 통제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