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제발 부디 조용히 살고 싶다”… 블로그 심경 고백

입력 2016-02-02 07:49 수정 2016-02-02 08:03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씨가 “제발 부디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며 최근 자신에게 집중된 관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미나씨는 2일 자정 자신의 블로그에 “실검(실시간 검색어)순위에 오를 때 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남겼다.

글에서 김미나씨는 “와인 컬렉션을 보여드릴까요? 위 아래칸 모두 얼마일까요? 인터뷰에 착장한 아우터 2천만원이라 했던 게 질타가 되던데 아래 윗사진 와인은 의상의 2배는 족히 넘을 텐데요. 또 무엇을 보여드릴까요? 명품 샵에서 쇼핑하고 샴페인 마시는 것?”이라며 와인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그는 “요즘은 봉은사로 늦은 저녁과 새벽 두 번씩 예불 다니고 있습니다. 중무장하고 걸어 올라가 대웅전에서 기도합니다. 이름과 주소는 쓰지 않고 발원만 기재하고 공양미를 매일 대웅전에 올립니다. 사진도 욕을 먹을라나요?”라며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을 글로 표현했다.

김미나씨는 1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트위터 글 때문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했다. 강용석 전 의원님, 새누리당은 이제 포기하고 공화당 어벤저스에 들어와 도도맘과 새정치를 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