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오늘도 추워요” 서울 체감온도 영하 14도↓

입력 2016-02-02 07:09
사진=2일 오전 6시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기상캐스터가 날씨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화요일인 2일,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전 6시30분 기준 서울의 기온이 영하 9.1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칼바람도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에는 오전 6시부터 매서운 추위를 보다 생생하게 전하려는 기상캐스터가 중계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서운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추위에 발음이 꼬일까봐 연신 연습을 하더군요. 얼마나 추운지 기상청의 기상특보 확인해 보겠습니다.

2일 오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 산간지역에 한파경보가, 인천과 경상북도, 충남, 경기도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다음날인 3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인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는데요.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9.1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4.1도, 강릉이 영하 5.2도, 부산이 영하 3.3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매서워 체감온도는 3~4도 가량 더 떨어졌는데요. 같은 시각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13.4도, 강릉이 영하 9.3도, 부산이 영하 10도입니다. 낮에는 서울이 1도, 춘천이 2도, 부산이 7도로 영상 기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제주도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4일 0시까지 내릴 눈의 양은 울릉도와 독도는 최대 15㎝, 제주도산간은 최대 3㎝로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 이 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광주는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하니, 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날인 3일 수요일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평년 기온을 웃돌며 풀리겠습니다. 이후 설 명절 연휴기간 큰 추위 없이 무난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설 당일인 8일 월요일에만 중부지방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털모자븡장갑븡털목도리 챙기세요.

등굣길 : 털모자븡장갑븡털목도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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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