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여자농구 정규리그 4연패 매직넘버 ‘2’

입력 2016-02-02 00:14
춘천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4연패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1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5대 54로 대승을 거뒀다. 22승4패가 된 우리은행은 남은 9경기에서 2경기만 이기면 2012-2013시즌 이후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한다.

이르면 4일에도 우승할 수 있다. 2위 삼성생명에 반 경기차로 뒤진 하나은행(13승12패)이 3일 청주 KB국민은행에 패하고, 우리은행이 4일 삼성생명에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1쿼터에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접전을 벌이다 12-13으로 뒤진 종료 4분8초 전 쉐키나 스트릭렌의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24-21로 앞선 상황에서 박혜진의 3점슛 2개 등을 묶어 5분 동안 연속 13득점을 올리며 37-2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양지희의 득점과 이은혜의 3점포를 묶어 44-2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우리은행은 후반에도 신한은행에 10점 이상 앞서며 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