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는 1일 서울 팔판로 한 카페서 진행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엑소 멤버들에게 어떤 얘기를 들었냐는 질문에 “조언보다는 항상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가 이번 영화 찍으면서 많이 다쳤거든요. 그래서 ‘자꾸 다치지 마라’ 그런 응원을 되게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많이 다쳤다는 말에 놀라 어떤 부상이었냐고 묻자 그는 “발목을 한번 접질리면 계속 접질리지 않나. (공연)무대 하면서 다치고 와서 (순정)촬영하면서 또 다치는 식이었다. 고생을 좀 했다”며 웃었다.
도경수는 “이번에 멤버들이 시사회에는 못 오고 개봉한 뒤에 영화를 볼 것 같다”며 “멤버들 생각이 되게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한 명 빼고 다들 연기를 하고 있어서 제 영화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더 궁금하다”며 “그래서 한 명씩 자세히 물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평소 멤버들끼리는 연기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않는단다. “아직 다 신인이기도 하고요. 어…. 약간 이런 마음이 들어요. ‘내가 무슨. 내가 뭐라고 조언을?’ 다들 그런 게 좀 있는 거 같아요. 그냥 ‘이 신 진짜 좋더라’는 식으로 얘기해줘요.”
올해 엑소 활동 계획도 빽빽하게 잡혀있다. 도경수는 “올해 새 앨범이 나오고, 작년 3월부터 한 콘서트가 오는 3월에 마무리된다”며 “새 앨범과 새로운 공연을 준비해서 한꺼번에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엑소로서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저도 궁금해요. 근데 아직 곡도 몰라요(웃음).”
일단, 오는 24일로 예정된 순정 개봉이 급선무다. 순정은 첫사랑을 간직한 남자(도경수)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벌이는 애틋한 사랑과 추억을 다룬 영화다. 도경수의 풋풋한 멜로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