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개런티 없이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1일 잭 블랙의 무한도전 출연료가 ‘0원’이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잭 블랙의 내한 일정을 주관한 관계자는 “만만치 않은 무한도전 출연에 대해 추가 개런티 없이 흔쾌히 임하면서도 온몸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금전적인 논의는 일절 없었다고 덧붙였다.
잭 블랙의 내한 일정은 1박 2일, 영화 ‘쿵푸팬더3’ 홍보를 위해 준비 된 짧은 시간이었다. 무한도전 촬영도 귀국 전 4시간 동안 ‘짧고 굵게’ 진행됐다.
하지만 잭 블랙은 ‘잭 형’이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멤버들과 어울렸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미국 토크쇼에서 무한도전을 언급하는 세심함도 보여줬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매체에 “잭 블랙이 정말 집중력 있게 촬영에 임해줬다”며 “그저 ‘재미’만 생각했는데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웃음에 대한) 가르침을 안겨주고 초심을 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잭 형은 프로였다!’ 잭 블랙, 무도 출연료 ‘0원’
입력 2016-02-01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