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56위로 소폭 하락

입력 2016-02-01 17:17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20·삼성증권)의 세계 랭킹이 56위로 소폭 하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1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달 호주오픈 개막 이전 52위에서 56위로 네 계단 밀렸다.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0대 3으로 패해 탈락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10점을 받았다. 그러나 1년 전 홍콩 챌린저 대회 4강 진출로 받은 29점이 빠지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영국),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링카(이상 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이어지는 1∼5위는 변동이 없었다.

정현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막한 ATP 투어 소피아오픈에 출전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마리우스 코필(214위·루마니아)이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결승에서 케르버에게 패한 서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장수정(21·사랑모아병원)이 190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