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금요기도회를 열고 북핵 폐기와 한반도 통일, 선린병원 정상화, 지역복음화와 교회 부흥 등을 위해 기도했다.
금요기도회는 찬송, 말씀, 기도 순으로 2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동교회 찬양단(싱어 권인애 한동대 3년, 기타 권세계 선린대 2년, 반주 권새봄 한동대 4년)의 찬양인도로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음 몸’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을 부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했다.
권택근 목사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이를 낳지 못한 한나의 기도를 소개했다.
권 목사는 “한나가 기도 한 후 다시는 근심 빛이 없었다는 것은 그녀의 마음속에 응답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제사장이요 예언자였다.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한 사무엘을 낳았다”고 소개했다.
그런 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열매 없는 것은 본 예수님의 저주로 말라버림)만 할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란 마태복음 21장 21~22절 말씀을 들려줬다.
참석자들은 영혼의 때를 위한 복음전파, 학원선교, 세계복음화, 다음세대, 북한 지하교회, 북한인권, 2만7000명의 선교사, 700만명의 한국인 디아스포라, 교회 재정자립, 교회건축, 환우 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권 목사는 “특별히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영혼구원에 불타는 교회로 아름답게 소문나게 해 달라, 청년들과 어르신들의 수송을 위해 스타렉스 차량 1대를 보내 달라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7월 4일 창립예배를 드린 한동선린교회는 한 달여 만인 8월 15일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도, 포항성시화운동본부에서도 하지 못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를 열었고 올 1월 24일 역시 포항서 열린 국가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제는 한동대와 중국 선교사에게 약간의 선교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3년 내 재정자립을 통해 한동대학교와 침례신학대학교, 선린대학교 등에 한 구좌씩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택근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커 가진 것 없이 늦게 목회를 시작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강대상과 빔 프로젝트, 의자 등 모든 집기를 보내 주셨다”며 “어떤 환란이 닥쳐와도 주님의 신실한 증인으로 여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동선린교회의 후원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서울 지구촌교회가 매달 20만원, 경주 물천교회 매달 5만원, 권 목사 동기들이 매달 1만원씩 모두 매달 30여만원을 한동선린교회에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침성경공부를 마친 언론인홀리클럽 회원들이 한동선린교회의 소식에 감동을 받고 즉석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35만원을 목사가운비로 교회에 전달했다.
김중식 포항중앙침례교회 목사도 최근 권 목사 가족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나누며 따뜻이 격려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한동선린교회, 금요기도회 열고 지역복음화 다짐
입력 2016-02-01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