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WCA 제36회 정기총회 열고 올해 사업 확정

입력 2016-02-01 13:38

포항YWCA(회장 김주원)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 포항YWCA 강당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확정했다.(사진)

포항YWCA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주제로 탈핵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년운동, 돌봄정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포스코인재개발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대1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호응속에 펼쳐온 YWCA합창단 순회헌신예배와 정기연주회, YM-YW 국제친선기도회, 무료한글반교실, 고령자인재은행, 결혼이민여성 자국요리대회, 소비자보호운동,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돕기 의료 바자회, 청소년 아침밥먹기 캠페인, 청소년과 시작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적극 이어가기로 했다.

포항YWCA 부속시설의 지난해 사업보고도 진행됐다.

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국비무료경력단절여성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상용 795건, 일용 609건, 창업 1건 등 모두 1405건의 취업실적을 거뒀고 5182건의 취업 및 사후관리 상담을 제공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8.8%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가정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지난해 1172건의 가정폭력을 상담해 지역사회의 근간인 가정 해체를 막고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고 보고한 뒤 “올해는 대구가정법원으로부터 보호소년 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수행집행기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망의집 관계자는 “지난해 성인 70명, 동반자녀 31명이 입소했으며 이들을 보호하고 심신회복과 심리적,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며 “특히 의료비 지원과 불가피하게 이혼한 입소자에 대해서는 퇴소 후 거주지를 마련해 줬다”고 보고했다.

정기총회는 1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효자교회 이하준 목사 설교, 포항YWCA합창단 찬양 등으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2015년 사업·감사·결산보고와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순으로 이어졌다.

포항YWCA 김주원 회장은 “올해도 세상을 살리는 여성들의 생명공동체로서 이웃에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과 지혜로 큰 도약을 꿈꾸며 일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