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3그룹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후베닐 A 소속으로 이승우(18)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0대 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의 오른쪽을 뚫어 페널티박스 오른쪽까지 질주한 뒤 낮게 깔아 때린 오른발 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열었다.
한국의 메시 이승우(11번)와 한국의 사비 백승호(7번)의 볼터치 영상 좀 보십시죠.한국에도 이런 축구선수가 있다니... 끝내줍니다.▶원본 영상https://youtu.be/OK-_OTrAr1g
Posted by on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골문과의 각도가 좁고 상대 수비수가 많아 슛을 때리기 어려운 지점이었지만 백승호는 머뭇거리지 않고 포문을 열었다. 백승호의 데뷔 골. 이승우를 포함한 동료들은 백승호에게 안겨 축하했다.
바르셀로나는 백승호의 동점골을 발판으로 삼고 추격전을 시작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기분 좋게 시작한 후반전에서 두 골을 추가해 3대 1로 역전했다.
백승호는 2대 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됐다. 이승우는 정규시간 90분을 모두 채워 풀타임 활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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