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배우 박보검의 인성’ 등의 제목으로 백상현 작가가 12월말 인스타그램에 올린 박보검과 관련한 일화가 캡처 돼 퍼지고 있다.
백상현 작가는 이 글에서 “촬영 직전 그가 건넨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고 나를 그와의 촬영에 최선을 다하게 했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별것 같지 않은 배려였겠지만 대부분의 이들이 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작업하는 사진작가의 이름을 묻는 일이었다.
백상현 작가는 “그리 어렵지 않은 한마디를 많은 이들은 묻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은 배려가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하고 함께 일하는 많은 스태프들을 기분 좋게 한다”며 촬영 내내 박보검의 예의와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98(응팔)’ 캐스팅 이후 제작진과의 첫 만남을 가진 영상에서 모범생 같은 행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술 담배를 하냐”는 질문에 “둘다 못한다”고 말했고 “욕은 하나”라는 말에 “욕도 안 한다”며 웃었다.
아래는 백상현 작가가 올린 글 전문
포토그래퍼로 일하면서 많은 연예인들과 촬영을 하게됐다. 그들 중 정말 많은 이들이 착하고 나이스하다.
하지만 지난 6년간 일하면서 가장 인상깊었었던 촬영은 배우 박보검과의 촬영이었다.
촬영 직전 그가 건넨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고 나를 그와의 촬영에 최선을 다하게했다.
그의 첫마디는
“저는 배우 박보검입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제가 실장님 성함을 모릅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그리 어렵지 않은 한마디를 많은 이들은 묻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은 배려가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하고 함께 일하는 많은 스태프들을 기분좋게 한다. 배우 박보검 그는 어리지만 예의바르고 누군가의 마음에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란걸 촬영하는 짧은 시간 동안 느끼게해줬다.
꽤 시간이 지났지만 가끔 그와 작업한 사진을 보면 박보검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정말 멋진 배우 박보검 …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