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법처리 지지부진은 전부 여당 책임이다"(?)

입력 2016-02-01 09:31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원샷법(기업활력제고법)을 처리키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한 것을 다시한번 더 정당화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세력이 은영중에 나라의 정치를 지배하는 걸 확인했다. 원샷법 합의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지만 원샷법 통과시켜주는 것보다 선거법 확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일 비대위에서 이같이 밝히며 “책임은 다 야당이 아니라 집권여당에게 있다. 경제가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건 정부의 경제정책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입법도 지지부진한 건 여당이 자기 입장만 고수하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여당에서 ‘선거에서 야당을 심판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역대 선거에서 야당을 심판하자고 하는 선거는 없었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