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1일 여야 지도부 회동이 열린다.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북한인권법 등 미처리 중점법안에 대한 직권상정(의장의 심사기간 지정)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3시30분에 (의장) 집무실에서 여야 지도부들과 회동을 할 것”이라며 “거기서 오늘 내가 마음을 다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만 무성하고 되는 게 없으니까 오늘 중으로 내가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 의장은 “(이날 회동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올 것”이라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안 오겠다고 했는데 방에서 대기하고 있을 거다. 나중에 필요하면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권상정 요건을 갖췄다고 생각하는 항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지금 할 필요가 없다”며 “지금 한두 개가 문제가 아니다. 19대 국회 마무리하면서 가능한 한 다 일괄해서 처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내가 오늘 중대한 결정한다” 鄭의장, 쟁점법안 직권상정 강력 시사
입력 2016-02-01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