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1일 상업용 건물의 경비실에서 컴퓨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윤모(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4시7분쯤 광주 북구 모 빌딩 1층 경비실 유리창을 미리 준비한 돌멩이로 깨뜨린 후 침입했다. 윤씨는 이어 경비실에 있던 80만원 상당의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자판기 등을 훔쳤다.
경찰은 피해자인 경비원 기모(48)씨의 신고에 따라 주변 CCTV를 분석해 영상에 촬영된 용의자의 동선을 확인한 뒤 북구청 앞 골목길 거주자 26가구의 세대별 주민등록 사진과 연령대를 일일이 대조해 윤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건물 경비실 유리창 깨뜨리고 컴퓨터 훔친 30대 남자,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6-02-01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