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사상 처음 10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6-02-01 09:14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1일 ‘2015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가 7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1059억6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별로 보면 2012년 3월 이후 46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도 계속됐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0.5%(640억9000만 달러) 감소한 548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은 전년보다 18.2%(955억8000만 달러) 감소해 4285억6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는 1203억7000만 달러로 전년(888억9000만 달러)보다 31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 수지는 157억8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