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캐프리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열연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골든글로브상에 이어 미국배우조합(SAG)상을 받았다.
31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디캐프리오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동안 SAG상을 받은 배우들이 아카데미상도 연달아 수상했다는 점에서 디캐프리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도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카데미상을 앞두고 열리는 SAG 시상식은 아카데미상 향배의 중요한 잣대로 평가된다.
SAG 여우주연상은 ‘룸’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브리 라슨은 디캐프리오와 마찬가지로 골든글로브와 SAG까지 거머쥐며 오스카 수상이 기대된다.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앙상블 캐스트(Best Ensemble Cast·영화부문)’상은 ‘스포트라이트’가 받았다. ‘스포트라이트’는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받은 ‘보스턴 글로브’의 기자들을 다룬 영화다.
남녀조연상은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의 이드리스 엘바, ‘대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리오나도 디캐프리오, 美배우조합 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16-01-3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