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을 받아온 강용석 변호사가 31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당 관계자들의 강력한 제지로 출입이 봉쇄되는 ‘수모’를 당했다.
강 변호사와 측근 등 5명은 오후 1시20분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출입구로 들어가려다 당사를 지키던 경찰 소대장으로부터 “당에서 요청해 출입을 막아달라고 했다”며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강 변호사 측은 몇 차례 항의하다 국회로 발길을 돌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용산 출마를 준비 중인 강 변호사는 새누리당 복당을 추진 중이지만 새누리당 서울시당 측은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강용석, 새누리당사서 출마기자회견하려다 된서리 '수모'
입력 2016-01-3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