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교육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9일까지 화산동, 병점1·2동, 기배동, 반월동 등 동부권의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둔 산모 283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월 완전 모유수유율’이 전국 모유수유율 50.2%보다 높은 53.4%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수치로, 특히 6개월간 모유만을 먹이는 완전 모유수유 실천율은 모유수유교육을 받은 산모가 교육받지 않은 산모보다 24% 높은 것으로 나타나 모유수유 교육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지난해 산모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가정 방문 모유수유교육’을 3월부터 60명으로 늘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방문 모유수유교육은 저소득 산모(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중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진단, 모유수유 전문가와 맞춤형 교육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모유수유교육 외에도 출산 전 임부를 대상으로 ‘행복한 모유수유교실’을 연 4회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모유수유는 영유아의 성장발달과 산모의 산후회복 및 건강증진에 도움을 줘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출생 후 6개월 간 완전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모유수유 교육효과 크다…화성시, 모유수유교육받은 산모가 교육받지 않은 산모보다 24%나 높아
입력 2016-01-3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