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연쇄살인사건, 범인 예상 적중… ‘소름’

입력 2016-01-31 00:33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4회에는 1989년의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이 2015년의 무전을 받고 짝사랑녀 김원경(이시아 분)을 구하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5년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은 이재한에게 무전을 했다. 그는 “11월 7일 밤 9시 30분 현풍동 골목길에서 동사무소 직원 김원경이 살해당했다”라며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 9차 범행을 언급했다.

박해영은 “버스기사 이천구(김기천 분)가 범인이었다”는 형사들의 말에, “그는 프로파일링과 맞지 않는다”고 오리무중에 빠졌다.

이어 박해영은 당시 이천구와 버스 운전을 했던 동료를 찾아갔다. 거기서 결정적인 증언을 들었다. 바로 95번 버스 안에 이천구의 아들 이진형이 항상 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커서도 종점까지 타고 다니고 그랬어. 몸이 약해서”라는 말을 들었다. 박해영은 버스기사의 아들이 범인이라고 추측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시그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