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 김광석 편의 최종우승은 김필이 차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 2부가 꾸며졌다. 이세준, 옴므, 김필, 박기영, 이해리, 손승연, 스테파니, 려욱, 몽니, 로이킴, 해나, 스윗소로우 등이 출연했다.
김필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기다려줘’를 선곡한 김필은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파워풀한 가창력과 음색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무대가 만들어졌다. 박기영은 “김필 씨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이세준 역시 “김광석 씨가 직접 오시지 않는 한 김필 씨의 무대를 못 이길 것 같다”며 흥분했다.
김필은 명곡판정단에게 443표를 받았다. 그는 옴므의 439표를 4표 차이로 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불후의 명곡 캡쳐
김필, 무대 사로잡은 ‘기다려줘’… 역대급 무대 선보여
입력 2016-01-31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