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으로 진출했다. 사퇴 위기에 놓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30일 영국 더비 아이프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2부 리그 팀 더비 카운티를 3대 1로 제압했다. 지난 24일 맨체스터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사우스햄튼에 0대 1로 졌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이후 불거졌던 판 할 감독의 사퇴론을 잠시 잠재웠다.
맨유는 전반 16분 주장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37분 더비 카운티의 조지 소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한때 위기에 놓였지만 후반 20분 달레이 블린트 결승골, 후반 38분 후안 마타의 쐐기 골로 승부를 갈랐다.
판 할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찬 점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압도했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득점까지 성공했다”며 “나는 아주 행복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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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FA컵 16강행… 한숨 돌린 판 할 감독 “난 행복해”
입력 2016-01-30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