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외부 영입인사들, 대전에서 토크 콘서트 개최

입력 2016-01-30 17:50
더불어민주당 외부 영입인사들이 30일 대전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오후 대전 둔산동 누보스타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불어 콘서트, 사람의 힘’ 행사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병관 웹젠 의장, 김빈 디자이너, 김정우 세종대 교수,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 등 영입인사 1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더민주당이 토크 콘서트를 통해 시민 관심을 유도하고 당원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것이다. 표 전 교수는 강연에서 “대전과 충남은 유관순 열사, 단재 신채호 선생,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무수한 인물을 배출시킨 ‘민족혼의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양 전 상무는 “고졸, 호남, 여성이며, 회사에서는 상고출신 연구원으로 통했다”며 “더불어 민주당은 거짓말을 하는 당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당했다”고 밝혔다. 대전 소재 카이스트 출신인 김 의장은 ‘공부를 못하면 과학기술이라도 배워야 한다’는 대전에서만 유행하는 할머니와 한국과학기술원생과의 유머 대화를 소개해 청중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콘서트에 앞서 영입인사들은 대전 만년동 한 식당에서 당 원로 및 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총선 승리를 다지기도 했다. 콘서트에는 800여명이 몰려 연사들의 강연할 때마다 박수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