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아닌 ‘불청객’ 까치…전주 아파트 360가구 까치집 탓 50분간 정전

입력 2016-01-30 15:29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며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졌던 까치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30일(토) 오후 1시께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 구내 전선에 있던 까치집 탓에 360여 가구에 일시 정전이 발생해 불편을 겪었다.

50분여간 전기공급이 중단되며 멈춰선 승강기에 갇힌 신모(43)씨 등 주민 2명은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

한국전력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신주 전선 위에 있던 까치집이 감전되면서 자동으로 아파트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한전 긴급복구반이 복구에 나서 오후 2시께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