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민의당, 새정치 관심없는 탈당의원들로 시커멓게 물든 먹지”

입력 2016-01-30 13:52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영입 핀테크 전문가 유철종 대표 경력 논란…업계 ‘누군지 몰라’”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한국핀테크포럼 이사진, 유 대표 임원된 것 몰라…절차도 안 지켜져 또 살짝 장난을 친 모양입니다”라고 전했다.

진 교수는 “보세요. 야권이 합쳐서 과반이 안 되는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해봐야 새누리당을 위해서 할 수 밖에 없어요. 결국 제2여당이 되는 거죠”라며 “저런 짓 하다가 망하면 그때는 합당이죠. 논리적으로 다른 길이 없어요”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더 이상 윤여준씨가 손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라며 “2년 전 미니신당이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도화지라면, 국민의당은 ‘새정치’ 따위에는 아무 관심 없는 탈당의원들로 시커멓게 물든 먹지거든요. 그 위에 그림을 그릴 수가 없죠”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