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오사카 항로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했다.
30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20분쯤 일본 시코쿠섬 북쪽 24㎞ 해상을 지나던 팬스타드림호 좌현 엔진에서 온도변화가 감지됐다. 팬스타드림호는 같은 날 오후 5시30분 오사카항에서 출항했다. 엔진 이상은 5시간 만에 발견됐다.
선사 측은 좌현 엔진을 정지하고 우현 엔진으로 운항해 평균 19노트를 유지하던 운항 속도가 10∼11노트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산항 도착 시간은 예정보다 늦어졌다. 30일 오후 5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팬스타드림호에는 승객 407명과 승무원 60명이 탑승했다. 한국인 362명, 일본인 45명이다. 화물은 1068t을 적재했다.
부산해경은 우리 해역에 경비함을 배치하고 팬스타드림호의 안전한 입항을 도울 계획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오사카발 부산행 여객선, 해상에서 엔진 이상… 승객 400명 덜덜
입력 2016-01-3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