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이 축구 한일전 생중계로 인해 2주 연속 결방된다. 그러나 마리텔 출연진 김성주·안정환·서형욱 등이 직접 한일전 중계에 나서서 결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MBC 측은 30일 마리텔 공식 트위터를 통해 “MBC 스포츠 2015 리우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 대한민국 : 일본 경기 편성 관계로 결방된다”고 전했다. 마리텔은 지난 23일 한국과 요르단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 생중계로 인해 결방됐었다. 2주 연속 결방이다.
마리텔 제작진 측은 한일전 오프닝을 마리텔 스타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일전 오프닝에는 마리텔 방송 촬영에 사용됐던 소품들도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23시 45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두고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7일 카타르를 3대 1로 꺾고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동시에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마리텔 2주째 결방… “김성주·안정환·서형욱, 한일전 중계”
입력 2016-01-30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