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및 일반해고 반대...30일 서울광장서 집회

입력 2016-01-30 11:31
30일(토) 서울광장 및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잇따라 열린다.

오후 2시에는 서울광장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40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과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의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정부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승리 전국 노동자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위안부 합의 무효 집회 후에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1가, 남인사마당, 북인사마당을 거처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으로 행진하고 오후 6시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가 주최하는 토요시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도 집회 종료 후인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종로 1~3가, 을지로 3가, 을지로 2가, 삼일교를 거쳐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3개 차로를 이용해 1시간쯤 행진한다.

경찰은 교통경찰관 등을 현장에 배치, 교통 상황을 관리하고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지만, 잡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가능한 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하려면 행진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고서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