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사고처리하던 구급차 추돌…3명 사상

입력 2016-01-30 09:41
교통사고 수습 중이던 구급차를 지나가는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34)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이모(31)씨 등 2명이 다쳤다.

최초 사고는 30일(토) 오전 3시45분께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 남단 서부간선도로 안양방향에서 택시가 1t탑차를 추돌하면서 시작됐다. 구급차 2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고 1대는 경상을 입은 택시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1대는 현장에 남아 마무리 수습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몰던 승용차가 현장에 남아 있던 구급차를 추돌했다. 승용차 운전자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고, 구급대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