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서부 아다마와 지역에서 29일(현지시간) 10대 소년이 감행한 자살폭탄 테러로 10여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정오께 곡물 시장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활동하는 곳이며, 민간인을 겨냥한 자폭테러는 보코하람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보코하람이 2014년 4월 여학생 276명을 집단 납치한 나이지리아 치복에서도 지난 27일 3~4차례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13명 이상 숨졌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보코하람이 발호한 6년 동안 2만여명이 숨졌으며, 난민 250만여명이 발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나이지리아 10대소년 자폭테러 감행…10여명 사망
입력 2016-01-30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