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새 식스맨, 잭 블랙 “토크쇼이자 게임쇼이자 스턴트쇼” 영상

입력 2016-01-30 00:05
사진=무한도전 예고편
사진=무한도전 예고편
할리우드 희극의 전설 잭 블랙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뒷이야기를 미국 본토에서 털어놨다. 27일(현지시간) 방영된 미 N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앨렌 드제너러스 쇼’에 나와서 인데, 무한도전을 “토크쇼이자 게임쇼이자 스턴트쇼”라고 표현했다. 잭 블랙이 출연한 무한도전은 30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잭 블랙은 앨렌 쇼에서 “한국의 전설이라 불리는 유명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라며 “마시멜로를 14개나 먹었고, 닭싸움과 베개싸움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잭 블랙은 “한국 사람들은 노는 법을 잘 알고 있다”라고 총평했다. 배경으로 소개된 무한도전 출연 장면은 한국식 예능이 미국 사람들에게도 웃음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MBC 엔터테인먼트가 앞서 공개한 무한도전 예고편을 보면, 잭 블랙은 정형돈이 빠진 무한도전에 새로운 식스맨이 될 수 있음을 여지없이 증명했다. 잭 블랙은 백수의 상징 파랑 트레이닝복을 다른 멤버들과 함께 착용했다. 등에는 “무한도전 잭 블랙”이라고 한글 궁서체로 새겨져 있다.

무한도전 팀은 잭 블랙을 향해 “할리우드 개그 거성 잭 형”이라는 자막으로 존경을 표했다. 코미디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딱 중간 형태인 한국식 예능 적응을 위해 잭 블랙이 “무한도전 예능학교 새내기가 됐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